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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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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328회 작성일 17-04-0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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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살이는 참나무, 오리나무, 팽나무, 버드나무, 밤나무의 가지에 기생하는 기생목입니다. 추운 겨울에도 잎이 떨어지지 않고 높은 나무 위에서 고고한 자태를 자랑하고 있어서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신성한 식물로 여겨 왔습니다. 겨우살이는 전세계에 30속 1,500종이 살고 있는데 대개 열대지방에 많습니다. 우리나라에는 꼬리겨우살이, 겨우살이, 그리고 동백나무겨우살이의 세 종류가 자라고 있는데, 꼬리겨우살이는 강원도나 경상북도에서 드물게 볼 수 있고 겨우살이는 우리나라 어디서든 흔히 볼 수 있으며 동백나무 겨우살이는 제주도를 비롯한 남해안의 동백나무숲에서 드물게 볼 수 있습니다. 어느 것이나 다 약으로 쓰는데 대개 참나무에 기생하는 겨우살이를 많이 씁니다.
겨우살이는 항암효과가 뚜렷한 것으로 입증된 대표적인 식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보다는 독일, 스위스 같은 유럽에서 갖아 항암활성이 높은 자연약재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스위스의 자연요법 의사 알프레드 포겔 박사는 겨우살이와 머위를 항암작용이 가장 강한 식물로 꼽았습니다. 포겔 박사는 『포겔 박사에게 물어보세요』라는 책에서 겨우살이가 고혈압, 관절염 등의 훌륭한 치료제가 된다고 설명한 다음 악성 종양환자는 꼭 겨우살이를 복용해야 한다고 썼습니다. 그 중 한 부분을 인용합니다.
"특이한 기생식물인 겨우살이는 어떤 나무에 붙어서 살기를 좋아하는데, 통상 비스쿰 알붐으로 알려져 있다. 세포의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효과 때문에 암치료에 좋은 것으로 증명되었다. 암이나 관절염 환자에게 매우 잘 들으므로 이 두 가지 병에 다 좋다. 겨우살이는 물약이나 주사로 환자한테 쓸 수 있다."
중국에서의 임상실험에 따르면 체외실험에서 겨우살이 추출물의 JTC-26 암세포 억제율이 50∼70%, 도 좀흰생쥐의 사르코마-180 암세포에 대한 억제율이 77.9%로 나타났습니다. 또 겨우살이의 단백질 성분을 추출하여 동물에게 주사하였더니 사르코마-180 암세포가 90%이상 성장이 억제되었다고 합니다. 겨우살이의 단백질 성분은 다른 항암물질보다 훨씬 낮은 농도에서 항암작용을 나타냅니다.
『약초의 이용과 성분』을 보면 북한에서도 겨우살이에서 항암물질을 찾아냈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한 부분을 옮겨 적습니다.
"구라파에 자라는 겨우살이(V.album : 사과나무, 배나무, 버드나무, 자작나무, 피나무, 소나무 등)에는 흰무정형 물질인 비스코톡신 0.05∼0.1%(대부분 아미노산과 당이다) 비스쩨린C15H26O2, a-비스콜(-아마린), C30H50O, -비스콜(루페올), C30H50O, 올레아놀산, 우르놀산, 알콜로이드 유사 물질 C8H11N, 콜린, 아세틸콜린, 아민(노르비스칼빈, 비스칼산의 글리세이드), 아스코르빈산카로틴, 시린기린, 고무질과 수지가 들어있다.
비스코톡신은 세 가지 물질, 즉 비스코톡신 A2,A3,B로 순수하게 갈라졌다. 이 세 물질은 모두 46개 아미노산으로 이루어졌으나 배열순서가 다르다. 비스코톡신 A3은 유황을 다리로 한 연결이 세 곳에 있다. 즉 16번과 26번 사이, 그리고 3번과 40번과, 4번과 32번 사이에 유황연결이 있다. 이 펩티드는 항암활성이 있다. 씨에는 응집소인 아그글루티닌이 있는데 미량에서 항암작용을 한다. 여기에는 N-모노메틸리진이 0.10∼0.25g 분자%, N-디메틸리진이 0.15∼0.30g 분자 %, N-트리메틸리진이 0.05∼0.12g 분자%가 있으며 활성은 뒤의 것이 강하다.
이 식물은 혈압 낮춤 작용이 있는데 짧은 시간 혈압 낮춤 성분은 톨린 및 그 유도체이며 지구성 혈압 낮춤 성분은 비스코톡신A이다. 또한 11종의 항암활성 단배질이 분리되었다. 이것들은 0.006∼0.5㎎/㎏에서 암세포의 핵산합성을 억제한다. 단백질이 약간이라도 변성되면 항암활성이 없어진다. 4종의 단백질 성분은 강한 항원성이 있는데 10㎍아래에서 항체를 생산한다. 비스코톡신 A(순품이 아니다)는 사르코마 180암을 일으킨 흰생쥐의 생존기간을 대조에 비하여 98%로 더 늘렸다."
겨우살이는 신장을 보하고 혈을 보하는 좋은 약재입니다. 약성이 차지도 덥지도 않으며 독이 없으므로 어떤 사람이라도 쓸 수 있습니다. 이외에 골절을 치료하고 마음을 안정시키며 혈암과 혈당치를 낮추고 태를 안정시키는 등 다양한 약리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겨우살이에 대해 설명한 부분이 있습니다. 상기생(桑奇生)이라고 적혔으나 우리나라에서는 뽕나무에 기생하는 겨우살이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고 대개 참나무에 기생한 것을 씁니다. 참나무에 기생한 것을 곡기생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성질이 평하고 맛은 쓰고 달며 독이 없다. 힘줄, 뼈, 혈맥, 피부를 충실하게 하며 수염과 눈썹을 자라게 한다. 요통, 옹종과 쇠붙이에 다친 것을 낫게 한다. 임신 중에 하혈하는 것을 멎게하며 안태시키고 몸푼 뒤에 있는 병과 봉루를 낫게 한다."

겨우살이는 출혈을 멎게 하고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며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혈압을 낮추는 작용이 있습니다. 민간에서 관절염과 태동불안, 고혈압으로 인한 두통 등에 겨우살이를 달여 먹어 효과를 본 사람이 많습니다.
고혈압에는 한 번에 30∼60g 씩 많은 양을 달여 먹기도 하고 줄기를 진하게 달여 고약을 만들어 피부종양이나 유방암 등에 바르기도 합니다. 겨우살이 열매를 진하게 달여 고약을 만들어도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동의학사전』에는 겨우살이의 약성에 대해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맛은 쓰고 성질은 평하다. 간경, 신경에 작용한다. 풍습을 없애고 간신을 보하며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태아를 안정시키며 젖이 잘 나게 한다. 약리실험에서 자궁수축작용, 혈압 낮춤 작용, 피멎이 작용 등이 밝혀졌다. 허리아픔, 관절염, 태동불안, 젖이 나지 않는데, 고혈압, 해산후 자궁의 이완성 출혈등에 쓴다. 하루 9∼15g을 달임약, 알약, 가루약 형태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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