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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의학으로 만나는 암치료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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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591회 작성일 17-04-0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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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병이 무엇일까요? 아마 많은 분들이 주저 없이 ‘암’이라고 대답하실 것 같아요. 의학기술의 발달로 보다 다양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이 개발할 수 있어 인간은 많은 질병을 정복하게 되었죠. 하지만 ‘암’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답니다. 암세포는 초기에 발견하기 어렵고 전이가 빠른데다 재발의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불치병과도 같이 여겨지고 있어요. 하지만 ‘암’이 더 이상 치유할 수 없는 무서운 병이 아니라 얼마든지 치료와 수술을 통해 나을 수 있는 것이라는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원자력의학이 든든하게 버티고 있어요!

1. 암세포를 찾아주는 PET 진단방법

암세포는 무척 빠른 속도로 퍼지는데 이 때 많은 양의 포도당을 필요로 합니다. 정상세포와 비교했을 때 약 100배 정도 많은 포도당을 소모한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특성을 이용해서 암을 진단하는 방법이 있답니다. 포도당에 방사성동위원소를 주사하면 암이 발생한 곳에 포도당이 모이면서 신체의 다른 부분보다 훨씬 많은 양의 방사성동위원소를 관찰할 수 있게 되요. 이것을 신체 외부에서 촬영을 하면 어디에 암이 발생했는지 알 수 있죠. 하지만 이 방법은 뇌암을 진단하는 데는 이용할 수 없어요. 왜냐하면 뇌는 평소에도 일반 조직에 비해 많은 양의 포도당을 사용하기 때문이에요. 대신 뇌암 세포가 좋아하는 아미노산에 방사성동위원소를 주입해 진단을 한다고 해요. 갑상선 암을 진단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갑상선이 요오드를 빨아 당기는 것을 이용해 요오드 방사성동위원소를 만들어 주사하는 방법을 사용한답니다. 이러한 방법을 통틀어 ‘PET’ 진단법이라고 하며 현재 암을 진단하는데 널리 사용되고 있어요.

2. 방사성동위원소가 큰 역할!

방사성동위원소는 각종 질병을 진단하는데 다양하게 사용됩니다. 방사성동위원소의 종류도 수천 종류에 이르는데, 종류에 따라 방사선을 내뿜는 시간이 달라요. 짧은 것은 몇 분만에 방사선이 없어지지만 어떤 종류는 수 십일도 간다고 하네요. 이 특성을 이용해 병을 진단하거나 치료하는 방법을 선택하는데요. 방사성 동위원소는 주로 요오드, 불소, 탄소, 칼륨, 인 등을 인공적으로 가공해서 만들고, 이들은 감마선이나 베타선이라는 방사선을 내뿜는답니다. 그 중에서 감마선은 몸을 뚫고 나오는 성질이 강하기 때문에 주로 병을 진단하는데 많이 사용되고 베타선은 DNA 사슬을 끊어 세포를 잘 죽일 수 있기 때문에 치료용으로 자주 쓰입니다. 베타선이 암 치료에 사용되면 환자의 몸 속에 있는 암세포를 직접 죽이는 역할을 하는 것이에요.

3. 방사선 이용, 중입자 치료기도 등장

방사선으로 암을 치료하는 기기에는 ‘양성자 가속기’, ‘사이버나이프’, ‘중입자 가속기’ 등 여러 종류가 있어요. 사이버나이프는 돋보기로 햇빛을 모아 종이를 태우는 원리와 비슷하게 방사선으로 여러 방향에서 암세포를 조준해서 암세포를 죽입니다. 각각의 방사선은 약하지만 암세포의 입장에서 보면 이것이 한데 모여 엄청난 양의 방사선을 맞게 되는 것이죠.

중입자 가속기는 가장 최근에 등장한 방사선 암 치료기로 탄소나 네온과 같이 무거운 원자의 책을 빛의 속도에 가깝게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암세포를 조준해서 쏘아 암세포를 죽이는 기기에요. 방사선이 매우 빠른 속도로 암세포에 도달하면 마치 폭탄이 터지듯 암세포에서 방사선을 방출해 암세포를 죽이는 것입니다. 최대한 암세포에만 영향을 미치도록 하기 때문에 방사선을 쏘는 과정에서 정상 세포가 다치는 것을 막을 수 있어요. 때문에 부작용도 적고 치료효과도 좋다고 하네요. 중입자 가속기는 부산 기장군에 있는 동남권의료원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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