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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료후...건강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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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341회 작성일 17-04-0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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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 후...건강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고환암으로 뇌에까지 전이되어 수술과 여러 차례의 항암치료를 받고서도 프랑스 사이클 대회에서 7연패를 달성한 ‘랜스 암스트롱’은 “암이 오늘날의 나를 만들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이처럼 암 진단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을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국가암등록자료에 의하면 2003~2007년 전체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57.1%로 우리나라 암 환자의 절반 이상이 5년 이상 생존하고 있습니다. 1993-1995년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41.2%였던 것에 비하면 증가하였으며, 이는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치료법이 발전함에 따른 결과로 여겨집니다.

이렇듯 암을 이겨낸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치료 후 건강관리와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암 치료가 끝난 후에도 왜 건강관리가 필요한가요?

 

암 치료가 끝났다고 더 이상 병원을 찾을 필요가 없거나 암에 대한 관리가 필요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한번 암에 걸린 사람은 암이 재발하거나 다른 부위에 새로운 암이 생길 위험이 일반인보다 높다고 합니다. 또한 최근 식생활의 서구화나 고령화 사회 등으로 인해 비만, 당뇨병, 고혈압 등과 같은 만성질환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항암 약물 치료나 방사선 치료, 수술 등의 치료과정을 겪으면서도 이들 만성질환의 발생이나 관리가 어려워진 부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비만이나 당뇨병 등과 같은 만성질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암의 재발률과 사망률이 증가하게 되는 등 치료 경과에 나쁜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암은 유전적인 요인이나 흡연, 음주, 비만 등과 같은 환경적인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관련되어 장기간에 걸쳐 발생합니다. 따라서 암의 치료가 끝난 후에도 암의 재발을 막고 만성질환을 예방하거나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식습관과 금연, 금주, 적절한 운동 등을 실천하여야 합니다. 암이라는 역경을 통해 오히려 예전보다 더 좋은 식습관이나 생활습관들을 갖게 됨으로써 건강을 유지하는 계기가 되도록 합니다.

 

그렇다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식습관을 가져야 하나요?

 

암을 치료하는 동안에는 치료에 잘 견딜 수 있는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고열량 고단백 식사를 강조하는 부분이 컸습니다. 그렇지만 치료가 끝나고 체력이 회복됨에 따라 앞으로의 건강을 위한 식습관으로 바꾸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특정 식품만을 먹거나 또한 특정 식품을 피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특정 식품에 의해 우리 몸에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충족시킬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암의 재발을 막거나 만성질환을 예방하거나 관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암 치료가 끝난 후에도 암의 발생이나 만성질환을 예방하거나 관리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적당히 먹는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다음을 참조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국민 암예방 수칙

 

세계보건기구에서 암발생의 ⅓은 예방이 가능하고, ⅓은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⅓의 암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화가 가능하다고 하였다. 암발생 원인을 보아도 30%는 흡연, 30%는 식이요인, 18%는 만성감염에 의해 발생하여 전체 암발생의 약 80%가 생활습관에 의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즉, 암은 건강 생활습관 실천과 조기검진으로도 상당 부분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다.

이런 측면에서, ‘국민 암예방 수칙’은 일반 국민들에게 암이 예방 가능한 질환이라는 것과 암의 위험요인이 무엇인지를 알게 하고, 생활속의 실천을 통하여 위험요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돕는 기본 지침이 되고 있다.

 

첫째, 담배를 피우지 말고,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도 피하기.

흡연은 폐암을 비롯한 다양한 암의 원인이며, 비흡연자에서도 간접흡연으로 인한 폐암 발생 위험은 20-30% 더 증가된다고 보고하고 있다.

둘째, 채소와 과일을 충분하게 먹고,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사하기

충분한 과일과 채소의 섭취는 암 발생률을 5-12%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심혈관계질환과 같은 다른 만성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셋째, 음식을 짜지 않게 먹고, 탄 음식을 먹지 않기

짠 음식의 경우 위 점막 손상과 위염을 유발하여 위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며, 탄 음식의 경우 유전자 변형을 일으키는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넷째, 술은 하루 두 잔 이내로만 마시기

여기서 한잔이란 ‘표준잔(순알코올 12g)’ 한잔을 의미하며, 남자 1일 표준잔 2잔, 여자나 노인은 1일 표준잔 1잔을 초과하는 음주를 하거나 폭음을 하는 경우도 암 뿐 아니라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그러나 암환자 또는 암을 겪으신 분의 경우는 금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섯째,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기

거의 매일 30분 이상의 규칙적인 운동은 대장암, 유방암 뿐 아니라 심혈관계질환과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여섯째, 자신의 체격에 맞는 건강 체중 유지하기

정상체중이란 체질량지수를 기준으로 18.5 ≤ 체질량 지수 < 23.0 사이를 의미한다. 비정상적 체중의 증가는 비만으로 연계되어 대장암, 유방암, 자궁내막암, 신장암, 식도암 등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된다.

일곱 번째, 예방접종지침에 따라 B형 간염 예방접종 받기

B형 간염 예방접종은 B형 간염 만성 감염을 95% 이상 예방해줄 뿐 아니라 B형간염 만성감염으로 인한 간암발생을 예방해 줄 수 있다.

여덟 번째, 성 매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안전한 성생활 하기

성매개 감염으로 알려진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은 자궁경부암 발생의 필수조건이며, B, C형 간염 감염,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등도 각각 간암과 카포시 육종, 임파선암 등의 원인이 된다.

아홉 번째, 발암성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작업장에서 안전 보건 수칙 지키기

직업장 발암물질은 노출 강도가 높고, 확인되기 전까지는 발암물질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노출되고, 원인 물질 및 공정에 따라 다양한 암이 발생될 수 있다. 따라서 작업장 발암원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정해진 산업보건안전기준에 따른 안전장치 및 보호구 착용을 생활화할 필요가 있다.

열번째, 암 조기 검진 지침에 따라 검진을 빠짐없이 받기

암종별 또는 검진주기별로 차이는 있으나 일본, 미국 및 유럽 지역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암검진에 의한 암사망 감소 효과는 큰 것을 알 수 있다.

 

암을 비롯해 고혈압, 당뇨, 비만 등과 같은 만성질환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기거나 없어지는 병이 아닙니다. 오랜 시간을 걸쳐온 생활습관 및 환경 등에 의해 만들어지는 결과이며, 이들을 예방하거나 관리하기 위한 확실하고 빠른 법칙은 없습니다. 따라서 암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지친 심신을 회복시키고 나아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건강한 식습관, 금주, 금연, 적절한 운동 등 암예방 수칙을 지키며,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하루하루를 충실히 채워나가야 하겠습니다.

-국가암정보센터 에서 발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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